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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승마 체험, 목장 카페 밭디

by 돈백과 2022. 10. 5.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었습니다. 제주도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아주 다양한데요, 그중에서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 만족스러웠던 제주도 목장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도에 가기 전 아이와 제주도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계획을 세웠었는데 제주도에 말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말을 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서울에서는 말을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으니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계획에 넣어두었습니다.

 

01. 목장 카페 밭디

제주도밭디사진
목장카페 밭디 (출처 네이버)

요즘 목장 카페가 유행인지 꽤 많은 곳이 검색이 되더군요. 저는 우선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된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야외지만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지도 보았고요.. 또 승마체험을 한 뒤 다른 즐길거리가 있는지도 보았습니다. 그렇게 추린 결과 밭디로 결정되었어요. 목장 카페 밭디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는 표선해수욕장 가는 길에 잠깐 들러 체험을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02. 체험 가격

 

밭디에서 승마체험 외에 이색 자전거 타기와 말먹이주기 체험이 있어요. 승마체험은 총 3가지 코스로, 코스별로 가격이 나뉘는데 200m를 체험하는 기본코스는 9,000원, 800m를 체험하는 송이밭 코스는 2만 원입니다. 그리고 2.5km를 체험할 수 있는 목장 코스가 있는데 이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코스이니 목장 코스를 이용하실 분은 사전에 예약하시면 됩니다.

 

03. 밭디를 즐기는 팁

 

승마체험과 이색자전거를 함께 결제하면 할인이 된다고 하여 저희는 800m를 체험하는 송이밭 코스로 하여 함께 결제했습니다. 보통 두 명씩 짝을 지어 체험을 하기 때문에 아이 혼자 타게 되면 중간 포토존에서 혼자 찍을 수 없고 다른 사람과 함께 촬영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함께 타기로 했습니다. 말에 타기 전 아이에게 카우보이 모자와 승마용 조끼를 입혀주셨어요. 승마체험장의 직원분이 아이가 직접 모자도 고르게 해 주시고 친절하게 아이를 대해주셨습니다. 밭디에 계신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말에 타기 전에 아이에게 말을 한번 쓰다듬어보게 해 주시고 말 이름도 가르쳐주시면서 나름의 교감을 하게 해 주셨어요.. 말을 타기 전 긴장을 풀어주시는 것도 같았고요. 그러고 나서 직원분께서 아이가 탄 말과 제가 탄 말의 고삐를 잡고 출발하셨는데 직원분은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셔서 속도감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중간쯤 가다가 멈추는데 포토존이었어요. 저는 혹시 몰라 핸드폰을 가방에 두고 탔는데 핸드폰을 가지고 가면 직원분께서 찍어주십니다. 저희는 남편이 중간 포토존까지 달려와 사진을 찍어주고 갔습니다. 만약 송이밭 코스로 하실 경우엔 함께 온 일행이 중간지점까지 미리 가 계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을 찍고 나면 언덕 위를 향해 달려갑니다.. 언덕 위를 올라가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데 정말 정말 힐링이 되었어요.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값진 체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언덕을 향해 갈 때 속도를 조금 올리시는데 무서우면 말씀하시면 됩니다. 저랑 아이는 속도를 즐겼지만 무섭거나 천천히 가길 원하시면 꼭 말씀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아이가 말을 타고 갈 때 발을 거는 등자에 발이 빠지지는 않는지 중간에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아이가 타는 도중 발이 빠진 채로 몇 분 탔는데 발이 빠진 채로 타면 낙마의 위험성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발이 빠졌다면 꼭 알려달라고 해주세요. 승마체험을 마치고 아이를 위해 말에게 당근 먹이 주기 체험을 했습니다. 당근 10 꼬치에 오천 원 하는데요. 가격은 조금 비싼 듯했지만 아이가 먹이를 주면서 즐거워하고, 말들에게도 맛있는 간식을 준다고 생각하니 한번 정도 체험시켜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승마체험이 끝나면 바로 옆에 마련된 자전거 트랙에서 이색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총 이용시간은 50분입니다. 이색 자전거 체험은 2인용 자전거부터 카트, 마차 등등 특이한 자전거들이 있어서 타고 싶은 자전거를 타고 트랙을 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한 바퀴만 타고 해수욕장으로 가려했는데 의외로 아이가 엄청 좋아해서 자전거 이용시간 50분을 꽉 채우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아직 두 발 자전거로 넘어가기 전인 아이가 있으시면 아이가 좋아라 할 것 같습니다. 푸른 제주도 하늘 아래서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시면 아이와 함께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목장 카페 밭디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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