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커피 좋아하시나요? 요즘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동네 곳곳에 커피숍도 많지만 집에서 커피머신을 구입해서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저는 오전에 한잔씩 마시는데 집에서 마시기도 하고 집 근처 커피숍에서 마실 때도 있어요. 집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종종 가는데, 주로 바닐라라떼를 마십니다. 커피를 잘 아는 사람은 아닌지라 달달한 맛이 좋아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집에서 바닐라라떼를 만들고 먹고 싶은데 바닐라 시럽이 직구이거나 대용량으로 팔아서 구입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늘 아쉬워했었는데 마침 스타벅스에서 바닐라 시럽 판매를 시작했어요. 그것도 280ml 적당한 용량으로요. 그래서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01. 스타벅스 바닐라시럽 가격
스타벅스에서는 바닐라시럽과 헤이즐넛 시럽을 각각 출시했습니다. 용량은 280ml이고 가격은 9,000원입니다. 세트상품이 따로 있는데 바닐라, 헤이즐넛, 스위트 3종으로 구성되어있고 각각 180ml입니다. 세트 가격은 23,000원이고요. 세트상품은 용량이 적어 금방 먹을 것 같지만 선물용으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시럽용 펌프는 3,000원에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펌프가 있으면 일정량을 사용하기도 쉽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바닐라 시럽을 구입할 때 펌프까지 같이 구입할지 고민했는데 시럽의 맛이 어떨지 몰라 구입하지 않고 왔습니다. 별도 판매를 하지 않고 함께 판매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02. 스타벅스 바닐라시럽 성분
스타벅스 바닐라시럽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고 동물성 성분이 없는 원료를 사용한 비건 인증제품입니다.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설탕, 정제수, 에리스리톨, 천연 바닐라향, 효소처리 스테비아, 캐러멜 색소, 스테비올 배당체, 구연산이 들어있습니다. 스타벅스 바닐라 시럽은 다른 바닐라 시럽 제품의 평균 대비 당을 30% 낮추었다고 합니다. 이 말이 조금 어려운 듯해서 찾아보니 설탕과 함께 대체당을 사용해서 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재료명에 적혀있는 에리스리톨이 그 역할을 하고요. 에리스리톨은 포도당을 발효한 당알콜 성분으로 단맛이 설탕의 70~80% 정도이고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맛을 느끼게 해 주지만 칼로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 그 옆에 스테비올 배당체라고 적혀있는데 천연감미료 중의 하나로 국화과의 식물인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해 제조한 것입니다. 스테비아 자체로는 단맛이 강해 쓴맛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올 배당체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느끼면서 당지수나 칼로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거지요.
시럽 뒷면에는 레시피가 나와있는데 캡슐커피 1개, 우유 150ml에 바닐라 시럽 6 펌프라고 되어있습니다. 6 펌프면 꽤 많은 양을 넣는 듯해서 저는 3 펌프를 넣었습니다. 아마 당을 낮춰 만들었기 때문에 펌프 양을 늘려 맛을 내게 하는 것 같아요. 3 펌프를 넣어도 제 입맛에는 평소 마시던 스타벅스 바닐라 라떼맛과 거의 같았는데 6 펌프를 넣었으면 너무 달았을 것 같습니다. 샷을 더 추가하면 괜찮을지 모르나 캡슐커피를 이용하신다면 처음에는 레시피대로 하지 마시고 조금 넣고 추가로 시럽을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타벅스 바닐라 시럽이 다른 브랜드 바닐라 시럽에 비해 향이나 맛이 약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인공적인 향이 나지 않고 지나치게 달지도 않아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매장에서 먹는 바닐라라떼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느낌은 살릴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되어있고 시럽 용기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져 있어 시럽을 다 먹은 뒤에 꽃병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 가능할 것 같아요.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다음번에는 헤이즐넛 시럽이나 선물세트를 구입해 커피를 마셔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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